채권추심 비용(수수료), 얼마예요?

상담 전화를 받다 보면 가장 많이 하는 첫 질문이 '비용이 얼마예요?', '수수료는 알마죠?' 이 말입니다. 일반적인 상품처럼 채권추심에는 정해진 비용이 없습니다. 대략적인 시장 가격 정도는 형성이 되어 있지만, 그 역시 절대적인 비용도 아니죠. 

 

그래서 위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주기도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각 로펌이나 회사마다 일하는 방식도 차이도 있고, 시스템도 다르다보니 더 그렇습니다. 

 

대뜸 저런 질문부터 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떼인돈 받고 싶긴 합니까?

 

 

수수료부터 물어보는 의뢰인, 결국 안하더라

100%는 아닙니다. 경험상 채권의 대한 이야기보다, 비용부터 물어보는 의뢰인 대부분이 채권을 맡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떼인 돈도 많은데 돈까지 주면서 채권을 맡기려니 고민되겠죠. 압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본인들도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수단. 다해보고 여기까지 왔을 겁니다. 혼자 하기 어려우니깐, 번거로우니깐 의뢰를 하겠죠.

 

상담전화나 방문 주시는 분들 중 진지하게 채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의뢰인들 있습니다. 대부분 채권 의뢰를 맡겨주시고, 또 회수까지 갑니다.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비용이요? 쉬운 채권은 저렴하게, 어려운 채권은 조금 더 받을 수밖에 없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쉽든 어렵든 일괄적으로 비용을 받는다? 이 또한 뭔가 잘못된 이야기겠죠.

 

 

변호사 비용부터 받고 시작한다면....

변호사 비용부터 받고 시작하는 로펌도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방법은 아닙니다. 틀린 방법도 아니죠. 선택은 의뢰인의 몫입니다. 

 

가망 없는 채권은 저는 과감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렵다고... 안 그래도 돈을 못 받아 힘든 의뢰인에게 희망 고문하기 싫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최선을 다합니다. 시작할 때는 낮은 확률이지만 일이 진행되면서 점점 확률을 높여가는 거죠. 채권추심의 기술은 여기에 있습니다. 회수 확률이 낮은 채권, 확률을 높여가는 것.

 

추심 작업을 먼저 시작해보고 나중에 본격적인 법 절차를 진행해도 됩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 처음부터 소송으로 진행하면 받을 수 있는 채권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추심 활동을 하는지가 중요

채권을 맡기셨나요? 아마 대부분 직접 채무자를 만나본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실제 채무자를 안 만나고 추심을 진행하거나, 바로 법적 조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채권추심을 의뢰했다면, 반드시 방문 추심을 하는지 체크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요. 채무자 집이나 사업장에 방문할 때 영상통화해달라고 해보세요. 가장 확실하겠죠. 

 

추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문 추심은 필수입니다. 채무자 얼굴을 전혀 모르고 어떤 성향 인지도 모르고 추심업무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꼭 피해야 할 추심 담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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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에게 돈을 받고 싶으신가요? 혼자 해봤는데 잘 안된다... 그래서 의뢰를 한다면, 추심 담당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내 돈처럼 직접 움직여주고 채무자를 괴롭혀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죠. 비용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비용만 아끼려다 시간과 오히려 받을 수 있는 기회비용까지 모두 날릴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우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요. 그게 추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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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송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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